뉴스메이커 645호
조루증은 흔히 있는 남성 성기능 장애로 남성이 음경을 여성의 질에 삽입하자마자 사정하거나 삽입 후 1분을 넘기지 못하거나 삽입동작 15회 이내에 사정해버리는 것을 말한다.
조루증의 원인은 정신적 요인이 가장 크다. 성교 때 초조하거나 두려워하는 현상 때문이다. 이는 남의 눈에 띌까봐 조마조마하고 긴장된 기분에서 첫 성교를 했던 경험이 있거나, 성교시의 주변 상황 때문에 심리적인 불안정을 초래할 때 발생한다.
어떤 남성들은 성지식이 부족해 피스톤 운동을 빠르게 하면 여성이 빨리 오르가슴에 달한다고 여기거나, 자기의 성 기능을 과시하기 위해 삽입동작을 빨리 해 조기 사정하게 된다. 이러한 정황이 자주 나타나면 습관이 되어 조루증이 생기게 된다.
일부 남성은 자기는 남달리 음경이 작다고 생각해 조루가 발생하며, 이러한 자기최면은 스스로를 더 움츠러들게 해 사회생활에까지 영향을 주게 한다.
그러나 조루를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방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루에 대한 두려움으로 실질적인 성행위 대신 자위를 통해 습관적으로 성적 해소를 즐기는 것이다. 조루를 경험한 남성들은 성교를 기피하게 되면서 수음을 즐기게 되는 데 학자들은 조루가 있는 남성들은 수음 습관을 가장 먼저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조루증환자 500명 가운데 장기간 수음을 한 환자가 91.2%였으며 그중 수음횟수가 많은 환자가 31.1%라고 밝히고 있다. 수음을 하면 성신경이 오랫동안 과도하게 흥분되므로 사정형성과정에 병리적 반사가 생겨나 성교시간도 짧아지고 성 흥분이 나타나면 곧바로 사정하게 된다.
수음은 성숙기 남녀에겐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실제 성생활을 하지 않고, 자위만 과도하게 즐기게 되거나, 그로 인해서 정상적인 성행위와 성기능에 이상을 줄 수 있다면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당장에 자위를 그만두더라도, 무엇보다 먼저 전문의와 함께 조루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야 할 것이다.
(02-539-7575)
이무연〈강남유로 비뇨의학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