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영생의 무기이며 문명발달의 추진력인 남자 상징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현실로 다가왔다.
환경오염으로 일본 다마강에 사는 가자미의 수컷 생식기가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졌다는 이야기가 들리더니, 아프리카에서는 남자의 성기만 녹여 없애는 공포의 바이러스가 나타났다는 보도도 나왔다.
남아공의 작은 도시 트랜스발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해서 ‘트랜스발 레프러스 신드롬’이란 이름이 붙은 이 괴질은 18~55세의 남자 생식기를 아프지 않게 ‘녹여 없앤다’는 것이다.
이 괴질이 AIDS만큼 번진다면 21세기 초에는 수천만명의 남자들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되고 어쩌면 인류 멸망을 재촉할 지도 모른다.
최근 들어 남성학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자 ‘남자들은 그것에만 관심을 둔다’는 비아냥이 뒤따르고 있다.
그러나 세상이 어렵고 환경이 열악할수록 남자들은 ‘그것’에 관심을 쏟게 마련이다.
남자의 능력을 통해 남이 알아주지 않는 미약한 자기 존재를 증명해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이같은 고민은 정신적 콤플렉스 때문만은 아니며 배우자와의 속궁합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것은 수술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남자의 성기는 다른 부위의 성장과는 달리 어느 정도 성장하면 더 이상 자라지 않지만 자기 몸의 다른 부위에서 진피지방을 이식해 굵게 할 수도 있으며 음경 뿌리를 밖으로 끌어내 3~5㎝길게 할 수도 있다.
IMF한파와 성생활에 치명적인 질병 등 남자들에게는 최대 위기가 온 상황에서 ‘남자 증명’은 생활의 질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무연 mooyeonle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