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성 산업이 발달하게 된 원인은 일본인들의 성의식에 있다고 본다.
일본은 자연재해가 유달리 많은 나라이다. 그리고 숱한 내전도 겪었다. 때문에 일본의 남자들은 전쟁이 터지면 군인으로 징발되어 전쟁터로 달려가야 했고, 그 외에도 많은 자연재해 때문에 앞날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어 찰나주의, 즉 순간적인 쾌락을 추구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성 산업을 통칭해서 풍속산업 이라고 부른다. 풍속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1948년에 제정된 ‘‘풍속 영업 등 규제 및 업무의 적정화 등에 관한 법률’(줄여서 풍영법)에 의하면 각급 음식점과 술집, 캬바레와 나이트클럽, 다방, 전자오락실, 마작방, 빠찡코를 모두 포함하여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영업이라는 뜻으로 ‘풍속영업’라 하고 그러한 산업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일본의 풍속 산업은 성기 결합만 하지 않으면 어떠한 행위도 매춘으로 간주되지 않는 허점을 이용해서 발달했다. 이런 점이 매춘보다 오히려 퇴폐적인 쪽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풍속업의 종류
ㅇ핑사로(ピンサロ) : 핑크 살롱의 합성어. 일반 레스토랑이나 커피숍 분위기에서 여종업원이 남자 손님에게 성적 쾌락을 서비스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물론 성기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다.
ㅇ소프란도(ソ-プランド) : 본래 터키탕이라 불리던 곳이다. 터키 정부의 항의로 인해 명칭만 바꾸었을 뿐 내용은 같다. 여성의 성감서비스가 있는 업소들 중 목욕시설 때문에 요금이 비싼 편이다. 소프란도는 '혼방(本番)이라는 직접적인 섹스를 안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혼방을 빼고 난 나머지는 어떤 것이든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ㅇ헤루스 (ヘルス) : 샤워 서비스 부속 개인실이 딸려 있는 형태. 실제 행위 이외의 모든 행위가 가능하다.
ㅇ이메쿠라 (イメクラ) : 이미지와 클럽의 합성어. 헤루스에 가깝지만, 본인 취향의 의상을 입히고 서비스를 받는다.
ㅇ출장 헤루스 : 손님 한 사람이 러브호텔에 들어가, 그 곳에서 전화를 걸어 여자를 부르는 시스템이다.
ㅇ호테토루(ホテトル) : 호텔과 도루코의 합성어. 항상 매춘을 전제로 집이나 호텔 등 손님이 원하는 장소로 여자를 불러내는 시스템이다. 공중전화마다 붙어 있는 여성의 야한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작은 전단들이 호테토루의 광고전단이다.
ㅇ노조키(のぞき部屋) : 노조키(のぞき)란 무언가를 엿본다 는 뜻이고, 헤야(部屋)는 방이란 뜻이다. 무엇인가를 엿보는 방이 있는 유흥업소이다.
ㅇ스트립극장(ストリシプ劇場) : 극장에 앉아서 스트립쇼를 보는 업소이다. 조조할인, 학생할인, 단체할인 등의 요금제가 있다.
ㅇ데이트 카페(デ-ト) : 이 곳은 일반 커피숍과 겉모습은 같다. 데이트의 형식으로 여성을 소개하고 이후는 본인들의 자유의사에 달려있다. 손님끼리 눈이 맞아 데이트를 하는 것으로 위장되기 때문에 업소에는 매춘 책임이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