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열풍은 일확천금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복 권을 통해 부자가 된다는 것은 인생을 거듭 산다 해도 성취되기 어려운 꿈. 건강도 마찬가지다. 한번의 대량 운동, 비싼 보약이 불로장생의 길은 아니다. 지금 있는 건강을 점차적으로 불려가는 것이 뜻밖의 질병으로 인한 ‘건강 알거지’ 신세를 면케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봄이라는 새로운 계절을 맞아, 6가지의 장기적인 투자 플랜으로 건강부자가 되는 법을 알아본다.
【1】 연령대에 맞는 건강 저축을 실시하라 재산을 불려나가는 제 1원칙은 저축. 건강도 제 때에 저축해야 수명 연장의 꿈을 이룰 수 있다.
▶ 20대 이하에서는 최상의 수준으로 체력을 저축하는 것이 필요 하다. ‘싸고 안전한’ 투자방법으로 고른 영양섭취가 기본. 한 국인 식단에 입맛을 길들여 각종 성인병을 야기하는 서구식 식생 활에 젖어들지 않도록 한다.
▶ 20~30대는 부모로서의 자녀양육 및 부모 역할 수행이 중요한 시기. 따라서 건강한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실제적인 저축을 아 끼지 말아야 한다. 중년에 나타날 수 있는 암, 심장병, 당뇨병 등에 대비한 건강보험 가입이 권장된다.
▶ 40~50대에는 기존의 건강 재산을 바탕으로, 불시에 찾아올 수 있는 질병 예방을 위한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 및 노화 방지를 위한 ‘호르몬 저축 요법’ 등이 권장된다.
▶ 60대 이후는 ’연금 수혜’의 시기다. 무모한 투자보다는 현 재 지키고 있는 건강재산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 이 필요하다.
【2】 절세 상품을 챙겨라. 저비용 고효율의 법칙은 경제에서 뿐만 아니라 건강에서도 적용 된다. 같은 액수를 예금해도 만기 수령액이 더 많은 절세상품이 있듯 건강에서도 적은 비용, 작은 노력에도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예방접종이다.
‘치료비용’이라는 불필요한 소비를 막는 건강 전략인 셈. 독감 , 간염 등은 누구나 안전하지 못한 전염성 질환이므로 예방접종 을 꼭 받도록 한다. 그밖에 백일해, 수두, 홍역, 볼거리, 풍진 등도 요주의 대상이다. 소아전염병이라 알려져 있으나, 아이들이 면역력이 약한 탓에 잘 걸리는 것뿐 모든 연령에서 걸릴 수 있 다.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 전 풍진 예방 접종이 필수. 기형아 출산 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3】 빚부터 갚아라 빚이 없어야 저축도 가능하다. 건강에 있어 대표적인 빚은 가족 력. 지금은 건강하더라도 앞으로 아플 가능성이 높다면 그 부분 에 대한 집중 관리를 통해 생명에 대한 빚독촉이 들어오지 않도 록 해야 한다. 암과 성인병이 대표적. 유방암의 경우 직계 가족 에 환자가 있다면 발생 위험성은 2~3배 높다. 대장암도 5∼20%는 유전적 요인으로 생긴다. 난소암의 5~20%, 위암의 10%가 유전적 소 인이 있다. 이런 암들은 조기발견이 관건. 정기적인 검진을 잊지 말아야 한 다. 비만과 당뇨, 성인병 역시 유전일 확률이 높다. 하지정맥류 같은 혈관계 질환도 30∼50%의 가족력을 갖고 있으며 탈모, 부 정교합 등도 가족력이 높다. 예방법을 알아 미리 실천하는 것만 이 유일한 해결책. 투자 전문가에 해당하는 주치의를 정해 놓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빚을 갚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4】 쓰기전에 저축하라. 건강은 한정된 탱크 안의 석유와 같다. 쓰면 쓸수록 고갈된다. 젊음이 다 가기 전에, 젊음을 유지하는 에너지를 비축해 둬야 한 다. 요즘 각광받는 호르몬보충 요법이 그것. 성장호르몬은 젊었 을 때 잘 분비된다. 때문에 성장호르몬 촉진을 돕는 운동을 통해 인체가 나이를 더디 먹도록 해야 한다. 걷기, 달리기,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 운동이 성장 호르몬 촉진에 도움이 된다. 단, 과도 한 운동은 오히려 세포를 산화시켜 노화의 원인이 되므로 심장과 폐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하도록 한다. 1주일에 3∼5회, 하루 30∼60분 정도가 적당하다. 치아가 성할 때 각종 야채를 듬뿍 먹어두는 것도 좋다. 분당차병 원 가정의학과 김문종교수는 “야채에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 하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운동과 함께 섭취하면 건강 수명 이 연장된다”고 전한다.
【5】 가계부를 써라 재테크에 프로인 주부들이 신년을 맞아 가장 먼저 마련하는 것이 가계부. 평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강 가계부가 필요하다. 노트에 작성자의 이름과 나이, 체중, 키 등 기본 신체 수치를 기 록하고 이번 주, 혹은 이번 달 나의 건강 증진 목표량을 설정한 다. 이후 설정한 목표량에 맞춰 열심히 지켜나간 결과를 기록한 다. 병원을 방문해 처방 받은 내용이나 회사에서 이뤄진 건강 검 진 자료는 작성자의 건강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종 예방 접종 기록을 포함해 반드시 색깔 있는 펜으로 기록해놓는 다. 서울 제롬 크로노스 이무연원장은 “당뇨나 고혈압 등 지병을 가 진 경우 체크 항목은 더욱 상세히 나누어야 한다”며 “매일 체 크 해야 할 것은 체온, 혈압, 혈당, 하루 식단 등으로 혈압, 혈 당 변화는 그래프를 이용해 표시하면 나중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끝으로 결과를 바탕으로 ‘내 건강 점수’를 매긴다. 목표량만큼 완벽하게 지켰을 때는 10점 만점을 주고, 운동을 건너뛰었다거 나, 과식 과음을 했을 경우, 또 금연이 목표였는데 흡연을 했을 경우 벌점을 적용, 생활습관 교정에 반영한다. 건강 가계부는 훗 날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치료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 다.
【6】 정보에 능통하라 의료 정보를 적재 적소에서 수집하고 이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 다. 쏟아져 나오는 건강 정보들 사이에서 옥석을 가리는 일도 중 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체를 통해 습득한 건강정보를 전문가의 조언 을 받아 실천하는 것. 건강 투자 전문가에 해당하는 의사를 결정 하고 상담을 통해 실천 가능한 영역에서 선택, 활용하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