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많이 쓰면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진이 의학 잡지 `셀(Cell)' 최근호(11일자)에 발표한 연구결과 갉아먹을수 있는 장난감, 터널 등 장난감이 갖춰진 곳에서 지낸 쥐는 육체와 두뇌 활동이 촉진돼 그렇지 못한 쥐에 비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아밀로이드 플라크 수치가 낮았다.
연구진은 사람의 알츠하이머병 초기 증상과 유사하게 유전자 조작을 한 쥐를 장난감이 많은 곳과 그렇지 않은 곳에 넣어 이후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두뇌 활동을 많이 한 쥐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뇌조직 안에 알츠하이머과 관련된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수준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 및 효소 발현에 관한 분석 결과 두뇌 활동이 많은 쥐는 뇌에서 b-아밀로이드 펩타이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초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가장 많은 운동을 한 쥐의 b-아밀로이드 펩타이드가 가장 크게 감소한 점에 비춰 육체 활동도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상그람 시소디아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과거 용불용설 개념으로 돌아간다면서 그러나 전에 우리가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던 점은 이것이 알츠하이머병에도 해당한다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