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킨제이` 보고서
"배우자ㆍ연인外 관계가능"… "첫 만남서도 잠자리"남 66% 응답 눈길
여성이 남성보다 자위행위를 더 선호한다.
영화 `킨제이보고서`를 수입ㆍ배급할 미디어 라인 코리아와 영화 전문사이트 맥스무비가 공동으로 맥스무비 회원 5만6830명을 대상으로 4월 25일부터 11일 간 18세 이상 성인 남녀의 `성의식`을 조사한 결과 첫만남에서도 섹스는 가능하고, 배우자나 연인이 아닌 타인과도 가끔 섹스를 하고 싶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지금까지 섹스파트너는 3명 이상이란 응답이 상당수에 이르렀고 여성의 자위행위 선호도가 남성 응답자의 3배 가량 많았다.
맥스무비 회원 중 설문에 응답한 5만 6830명 중 남성은 3만1973명으로 56%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2만4857명으로 44%였다. 첫만남에서 섹스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48.8%인 2만 7715명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남성은 66.9%가 가능하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26.2%만이 가능하다고 응답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보수적인 성의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귀는 배우자나 이성 친구가 있는데 다른 이성과 관계를 가진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35.7%인 2만305명이 가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역시 남성은 47.5%로 여성의 21.1%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왔다.
배우자나 연인이 아닌 다른 사람과도 섹스를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끔 혹은 자주 생각나거나 항상 바란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66.9%를 차지했고, 성욕 해결법에 대해선 남성은 960명(3%)이, 여성은 남성의 3배에 가까운 2625명(10.7%)이 자위행위를 택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남성은 이성을 볼 때 성적 충동을 느끼는 신체 부위를 가슴(63.3%), 엉덩이(22.6%) 순이라고 답했으며 여성 역시 가슴(33.6%), 엉덩이(27.8%)가 섹스 어필한 부위라고 답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킨제이보고서란?
킨제이보고서(Kinsey Report)란 미국 인디애나 대학의 동물학 교수인 A.C 킨제이가 지난 1948년, 1953년 등 2차례에 걸쳐 남성 5300명, 여성 5940명을 직접 면접해 성행위에 대해 조사, 발표한 보고서다.
`인간에 있어서 남성의 성행위`(Sexual Behavior in the Human Male), `인간에 있어서 여성의 성행위`가 발표돼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킨제이보고서는 면접에 응한 남녀에게 항문성교(Anal Sex)를 하는가, 양성애(Sisexuality)를 하는가, 섹스 체위(Coital Position), 성감대(Erogenous Zones), 혼외정사(Extramarital Sex), 성적환상(Fantasy), 성행위 시 전희(Foreplay), 동성애(Homosexuality), 자위행위(Masturbation), 구강성교(Oral Sex), 오르가슴(Orgasm) 등 19개 항목에 대한 면접 설문을 진행했다.
◆ 출처 : 헤럴드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