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성들이 많이 겪고 있는 발기부전 현상의 주요인은 경제 회복으로 근무 시간이 더 길어진 데 따른 스트레스라는 분석이
나왔다.
태국 국립 출라롱콘 대학의 비뇨기학과장 아피찻 콩카난 박사는 최근 베트남의 호치민시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태국 남성의 발기부전 사례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영자지 네이션이 20일 보도했다.
그는 `태국 발기부전 의(醫)생태학 연구단'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 40∼70대 연령층의 태국 남성 가운데 발기부전 사례가 1998년 전체의 38%에서 작년에는 4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태국 남성이 발기부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식물에서 추출된 전통약제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최신 약품을 사용하는 경우는 전체의 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가포르 국립대학(NUS)의 가네산 아다이칸 교수는 발기부전으로 고생하는 아시아 남성들의 대다수가 뒤늦게 의사를 찾는 경향이 있다며 평균적으로 아시아 남성들은 처음 발기부전 문제를 자각한 후 2년 가량 지난 후에야 의사를 찾아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아시아인들에게는 섹스 문제를 터놓고 논의하는 것이 아직 금기시돼 있으며 의사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서는 1995년 8천690만명의 남성이 발기부전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오는 2025년에 가면 2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2004/04/20 0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