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651호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충격적’이라며 “아시아 사람들이 정말 성생활에 소극적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유인즉 최근 한 콘돔 제조회사가 조사한 성생활 조사 결과가 너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41개 국가 중에 최하위 9개 국가가 모두 아시아이며, 그중 일본이 꼴찌를 차지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필자는 실제 한국에서 조사된 보고서에도 월 1∼4회 성관계를 갖는 비율은 59.4%로 세계 평균 44.7%보다 높지만 월 5회 이상은 27.7%로 세계 평균(40.5%)보다 훨씬 낮다는 점을 이야기해주며, 특히 매일 한 번 이상 섹스를 한다는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어 유럽의 스페인(10%) 벨기에(3%) 등과 비교된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술자리에서 쏟아놓는 남자들의 비일비재한 성담론이 실제로는 말뿐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말 따로 실천 따로인 한국 남성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남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필자는 ‘실천하지 못하는 남성’보다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세계에서 성생활을 가장 중요시하는 중년의 남성들이 성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치료를 받는 비율이 세계 최하라는 사실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한국 남성은 치료는 받지 않으면서 성기능 장애로 인한 가슴앓이는 심하게 한다는 사실이다.
‘실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가슴앓이를 하는 남성’이 늘어나면서, 남성 스스로 ‘빛 좋은 개살구’가 되도록 성기능 장애를 방치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음경확대술은 아무런 흉터 없이 단 하루에 해결되며, 발기부전은 마음만 먹으면 이내 치료가 가능하다. 장인이 만들어낸 핸드메이드 작품 같은 성기를 한국에서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한국의 남성의학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 한국 남성들이 성에 냉담하다는 저런 보고를 접하고만 있어야 할까. 남성들이여, 세계의 성생활 수준을 우리가 높여야 하지 않는가? 남자라면, 평균 이상은 해야 체면이 서지 않겠는가! (02-539-75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