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수치의 대상이 될 수 없지만 성행위의 도구인 성기에 대해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남자가 많다.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생기는 열등의식이 남성의 기를 죽이는 것이다.
열등의식에 빠진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설득을 해도 대부분 듣지 않는다. 왜소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 가운데 실제로 작은 사람도 있지만 더러는 정상 크기를 갖고도 치골 앞부분에 지방이 많이 쌓여 짧게 보이는 남자도 있다.
지나치게 뚱뚱한 남자, 영양 과잉공급으로 비만해진 어린이에게 많이 볼 수 있는 이 현상은 심한 경우 상징 자체가 전혀 만져지지 않을 수도 있다. 소위 ‘자라 고추’, 의학적으로 함몰음경이다. 개방적인 젊은 어머니들은 아들이 이런 상태면 포경수술을 하면서 고쳐달라고 한다.
주위 사람들이 아이의 고추를 보며 “이래가지고야 나중에 장가나 보내겠냐”며 걱정섞인 이야기를 할 때마다 기분이 무척 상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는 무엇보다도 살부터 빼야 한다. 원인이 비만인 까닭이다. 그러나 포경수술을 할 때 자라 고추를 고치려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생각이다. 살갗을 많이 잘라낼 위험이 있으므로 오히려 함몰음경을 먼저 고친 다음 포경수술을 해줘야 한다.
자라 고추를 가진 아이는 대개 열등의식에 사로잡혀있다. 묻혀있는 음경뿌리를 끌어내 3~5㎝쯤 길게 하는 수술을 하면 열등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함몰음경이 아니면서도 지나치게 작아 콤플렉스가 있는 남자들은 진피지방 이식수술 등으로 아무런 부작용없이 크기를 키울 수 있다.
남성의학은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발달했다. 이제 더이상 왜소 콤플렉스로 고민할 필요는 없다.
적어도 ‘다른 남자’만큼의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무연
